'46억 횡령' 필리핀 도피 건보공단 팀장, 국내 송환

  • 7개월 전
'46억 횡령' 필리핀 도피 건보공단 팀장, 국내 송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 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도피했던 최 모 전 팀장이 오늘(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됐습니다.

최씨는 지난 2022년 건강보험공단에서 재정관리팀장으로 일하면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천만원을 자신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피했습니다.

횡령한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 4개월간 도주 행각을 벌인 최 씨는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 조사하고 계좌 동결 조치 등 범죄수익금 환수에 힘쓰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준혁 기자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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