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유엔해비타트 한국위·박수현 사기 혐의로 고소"

  • 4개월 전
SH "유엔해비타트 한국위·박수현 사기 혐의로 고소"

서울주택도시공사, SH 김헌동 사장이 유엔 산하 기구 사칭 논란을 빚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를 사기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 사장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가 본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SH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초대 회장을 지낸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출범 축사를 보낸 점을 들어 해당 단체를 유엔 산하 기구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H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주거권 인식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3억9천여만원을 투입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해 9월 SNS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본부의 국가 사무소가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자신의 임기 이후 일어난 일을 악의적으로 자신과 엮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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