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없어"...정부 "구태의연한 전술" / YTN

  • 7개월 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북한의 주적으로 단정하며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를 흔들어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일 뿐이라며 무모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무력 점령 의지를 드러낸 이후로 대남 위협을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그제부터 이틀간 주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북한의 주적으로 단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신들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한다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완전히 초토화해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용으로 보이는 이동식 발사대 차량 등이 진열된 공장에서 간부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전원회의에서 언급한 '남조선 영토 평정'과 관련한 무기체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전쟁을 운운하는 등 대남 무력통일 야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한미 확장억제 증강 등 대북 억제력 강화를 두려워하고 초조해 하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당 전원회의 이후 연초부터 무력도발 위협을 포함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이러한 망동은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켜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돌려 내부 위기를 모면하고 우리 사회를 흔들어 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가깝게는 김 위원장이 최근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향해 명백한 적이...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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