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잼버리 때 선한 영향력"…한동훈 '불심 잡기'

  • 5개월 전
"구인사, 잼버리 때 선한 영향력"…한동훈 '불심 잡기'
[뉴스리뷰]

[앵커]

전국을 돌며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9일)은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이 강조해온 '동료의식'을 보여준 곳이 바로 구인사라며, 불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구인사를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출범한 지가 얼마 안 돼서 다른 일정 다 바꾸고 뵈러 왔습니다."

스님들을 예방한 뒤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후 세 차례 방문한 사찰입니다.

후보 시절 좋은 기운을 얻었다는 소회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동료시민'과 '동료의식'을 재차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사태' 때 구인사가 대원들에게 공간과 식사를 제공해줬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습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여름 바로 이곳 천태종의 구인사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엔 "종교적인 자리"라며 현장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한 위원장은 10일 경남을 찾은 뒤 이틀간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역순회 중 첫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흔들리는 텃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부산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와 가덕도 신공항 지원 문제, '글로벌국제허브도시특별법' 제정안 추진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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