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붉은 색 넥타이…이상민 입당, 중도 확장 시동

  • 5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한때 야당의 최다선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이상민 의원이 저렇게 오늘 입당식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휠체어를 밀고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입당식을 열었습니다. 탈당 한지는 한 달 좀 더 됐고요. 입당 결심은 지난주 토요일에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으니까 딱 이틀 만이었습니다. 여기 이런 이야기도 있네요.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는데 많이들 그러신다고 웃음을 지었더니. 정치 초보 아니고 저보다 정치 고단수다. 어쨌든 이상민 의원도 여러 결단을 하는데 한동훈 위원장과의 주말 회동이 좀 결정적이었나 보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사실은 정치인의 능력은 어떤 메시지나 발언들 이런 것을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인의 어떤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말 잠깐 만나더라도 그 잠깐에서 상대방에게 깊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능력.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거든요. 그동안 역대 실패했던 정치인들을 보면 그것을 잘못해서 실패한 경우 많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며칠을 하더라도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못 만들면 그러면 의미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얼마 전에 이상민 의원이 김기현 전 대표 사퇴하기 직전에 만났습니다. 그때는 김기현 대표 사퇴해버리면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거든요. (잠시 만요.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 전후로 직전에 이준석 전 대표 만나고 이상민 의원 만났던 그 시점 말씀 하시는 거죠?)

그렇죠. 바로 그때 만났는데 그 이후에 사퇴하면서 별 변화가 없었지 않습니까. 이번에 보니까 지난주 토요일인가요. 근처에서 바로 이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에 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바로 오늘 입당을 한 것 자체는 보면 그만큼 한동훈 위원장의 어떤 이 메시지 능력과 함께 상대방에게 자신의 어떤 신뢰감을 주는 것들. 오늘 이상민 의원의 어떤 발언에서도 쭉 우리가 볼 수 있듯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본인이 직접 들어와서 어떤 이 하는데. 문제는 이상민 의원이 그냥 의석을 바라고 온 분이 아니잖아요. 이 분이 왜냐하면 민주당에 있으면서 계속 민주당에 어떤 쓴소리 많이 한 분이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 들어왔고 또 그때도 본인도 이야기하지만 한동훈 위원장 그렇게 좋게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짧은 시간에 어떤 상대방에 대한 강한 인상. 이것이 아마 오늘 바로 입당하게 된 계기가 아닌가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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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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