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의 새해 김주애 활용법은?...후계자설에 힘 실리나 / YTN

  • 7개월 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금까지 20번 넘게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주애의 후계자설이 한층 탄력을 받았는데 새해 김 위원장의 주애 활용법은 어떨까요?

최두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 현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주애는 모피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19일) : (김정은 위원장은)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앞서 지난해 9월 열병식에서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주애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나 지난해 11월 공군사령부 방문 당시 주애가 김정은 위원장보다 앞에 서서 주인공처럼 부각된 사진은 주애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줍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주애의 존재를 부각하면서 통일부도 조기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며 주애의 후계자설에 힘을 실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새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애 활용법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주애가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 등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개인숭배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 김주애에 대한 개인숭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북한이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공개활동이) 군사 분야에 집중됐는데 그게 대외관계라든가 경제 분야로 좀 더 확장될 가능성도….]

이와 함께 북한에서 후계자를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인 '샛별'이 주애를 지칭해 사용됐다는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새해에 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표현이 노동신문과 같이 북한 주민이 다 볼 수 있는 매체에 나오고 그것이 꾸준히 보도된다면 김주애 후계자 가능성이 매우 큰….]

북한이 올해에도 주애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주애 후계자설과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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