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모두 행복하길"…호미곶 등 포항 해맞이객 수만 인파

  • 6개월 전
"2024년 모두 행복하길"…호미곶 등 포항 해맞이객 수만 인파

[앵커]

2024년 새해 첫해가 밝게 떠올랐습니다.

흐린 날씨에 또렷한 일출을 볼 순 없었지만,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에선 풍요와 희망을 기원하며 새해 일출을 보려는 많은 해맞이객이 몰렸습니다.

호미곶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 호미곶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로 인해 새해 첫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큰데요.

하지만 이곳의 나와 있는 많은 해맞이객들은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누며 아쉬움 보단 새해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해맞이객들은 세차게 부는 차가운 바닷바람을 버티며, 추위도 잊은 채 새해 첫 일출을 맞았습니다.

새해 여명을 알리는 대북 공연으로 시작된 해맞이 행사에 많은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상생의 손' 사이로 떠올라 절경을 이루는 태양의 모습을 기대하며 많은 해맞이객이 광장으로 몰렸지만 잔뜩 낀 구름으로 또렷한 해를 볼 수는 없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수평선 위로 선명히 떠오르는 해를 볼 순 없었지만, 해맞이객들은 붉게 물든 수평선과 바다를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2024년을 여는 첫날을 함께 추억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 순간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한순간도 놓치기가 아깝다는 듯 함께 손을 마주 잡거나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건강과 행복 등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사람들 얼굴엔 웃음이 번집니다.

"아유 안 추워요. 하나도 안 추워요. 좋아요. 행복합니다." "어르신들 특별히 건강하시고 가족들, 저희 직원들 건강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떡국 나눔 행사도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비록 오늘 바닷가에 구름이 끼어서 보이진 않지만 갑진년 새해가 구름 속에서 밝아오고 있습니다. 호미곶에 있는 모든 기운을 모아서 우리 국민들에게 다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강력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용의 기운처럼 도약과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포항 호미곶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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