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개전 후 최대 공습…폴란드도 미사일 위협

  • 5개월 전
러시아, 우크라에 개전 후 최대 공습…폴란드도 미사일 위협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발사된 미사일 중 하나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 한때 진입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작년 초 전면전 개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지시간 29일 밤사이 이뤄진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6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했습니다.

공격 대상엔 학교, 병원, 쇼핑센터, 아파트가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러시아 연방군은 (우크라이나에) 정밀 무기와 무인기로 50차례 집단 공격과 한차례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58기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접경국이자 NATO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 진입했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정황이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음을 보여줍니다. 감시 레이더에 포착된 후에 미사일은 (폴란드) 영공을 벗어났습니다. 우리 동맹국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고 시도했을 뿐 아니라 나토 동맹국을 위협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전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패키지에 담은 예산안이 의회에 막혀 있는 가운데, 미 정부는 또다시 긴급 조항을 발동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대공 미사일 200발을 지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해를 앞두고 동부 전선 격전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현장입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격전지에서처럼요."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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