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동훈, 취임 첫날 '총선 불출마' 선언…이준석, 오늘 탈당 회견

  • 4개월 전
[뉴스포커스] 한동훈, 취임 첫날 '총선 불출마' 선언…이준석, 오늘 탈당 회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586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노원구에서 신당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한 비대위원장, 취임식에서 눈에 띄는 여러 언급을 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본인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민주당과 선명하게 각을 세우며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 "강력한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 586 인사들을 몰아붙였었고요.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듯 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가 있어야 공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의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한 비대위원장,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정은 "서로를 보완하는 동반자적인 관계"라며 "사극에나 나올 법한 궁중 암투는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과 더 원활한 소통을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통에 쓴소리도 포함될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 '당정관계' 변화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한 비대위원장, '김건희 특검법' 대응에 대한 질문에 재차 악법으로 규정하면서도"당과 충분히 논의 후 하겠다"며 즉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장관 시절보다는 발언에 좀 더 신중해진 모습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 비대위원장이 즉답은 피했습니다만, 앞서 당대정이 '김건희 특검법'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한 만큼 결국 한 비대위원장 역시 거부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한편 민주당, 내일 특검법 본회의 상정 강행 예고에 이어, 정의당과 함께 '특검법' 수정을 예고했습니다. 기존 '김건희 특검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국민의힘에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법안 내용을 수정하기로 한 건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첫 인선으로 계파색이 옅은 1975년생의 초선,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친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도 "비대위원장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789세대로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번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사에 대해 민주당은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의 취임사가 '야당의 비난으로 점철됐다""며 "윤대통령과 다를 것 없다'고 비판했고, 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통해 '용산 세레나데' 가 아닌 '민심 세레나데'를 부르라고도 했는데요. 이런 민주당의 반응은 어떻게 보세요?

당초 민주당,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을 두고 '땡큐'라고 반기기도 했지만, 경계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아무래도 한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데다가 한 비대위원장의 '총선 불출마'선언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압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은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날인데요. 오후 3시, 국회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약속한 대로 오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사실 기대했던 천아용인의 합류가 불발되는 등, 창당 동력을 많이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이 전 대표의 창당 회견 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렸습니다만 결국 한 비대위원장이 "어떤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해서 만나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신당의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판단을 한 걸까요?

민주당은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거 음주운전과 탈당 논란이 있던 인사들이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아 논란인데요. '적격' 판정을 받은 이용주 전 의원의 경우 음주운전 전력과 탈당 전력이 있고요. 문희상 전 의원의 아들인 문석균씨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전력이 있거든요. 검증위는 규정상 "문제없다"는 입장인데,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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