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한동훈 비대위' 인선 주목…김부겸-정세균 조찬 회동

  • 4개월 전
[일요와이드] '한동훈 비대위' 인선 주목…김부겸-정세균 조찬 회동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모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됩니다.

무엇보다 '비대위원 구성' 면면에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에선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가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창환 장안대 교수 어서 오세요.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이후 공개 일정 없이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실력'을 비대위원 인선 키워드로 제시하기도 했는데, 젊은 피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당내 요구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 정신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중요하다"면서 "낡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이끌어야 당도 살고 한동훈 비대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고 하면 뭘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일각에선 2011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 모델이 거론됩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보수 정치와 거리가 있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26세 이준석 전 대표 등을 비대위원으로 영입해 주목받았는데요. 파격 인선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에도 거침없는 직설 화법에 세련된 패션 감각 등으로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던 만큼, 비대위원장으로서 내놓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권을 크게 흔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모레 전국위 의결 후 수락연설도 주목되는데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시나요?

한 전 장관의 정치적 리더십을 두고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당정 관계에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냐는 데 물음표가 붙거든요. 그 첫 시험대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대응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관섭 대통령 실장은 오늘 한 방송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겨냥한 흠집내기 의도가 있는 법안이라고 규정했거든요. 한 전 장관의 대응 어떻게 예상하세요?

독소조항을 제거하거나 특검 시점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등의 역제안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다음 주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맞물려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 디데이를 27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한 전 장관이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을 것인지도 관심인데, 두 사람의 회동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가 오늘 아침 조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을 앞두고 균열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의 현 상황을 우려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답을 요구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 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두 사람은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움직임, 당내 공천 잡음 등과 관련해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3총리 회동' 여부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고 하는데요. 3총리 회동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 대표, 오는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 추진에 이어 다음 달 1일과 2일 경남 김해와 양산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당내 통합 행보에 부쩍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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