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산수출 130억불…2년 연속 세계 10위권

  • 5개월 전
올해 방산수출 130억불…2년 연속 세계 10위권
[뉴스리뷰]

[앵커]

올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130억 달러를 넘었는데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방산 수출국 상위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액수로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수출 대상국 무기체계 종류가 늘어나는 등 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국방부는 자평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전략 산업입니다. 방산 수출은 우리에게 모든 분야의 국제협력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 계약 체결액이 130억∼14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한 작년의 173억 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상위 10위' 방산 수출국에 진입할 걸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이 질적으로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 대상국이 작년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올해 중동지역과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권역까지 총 12개국으로 3배 늘었다는 겁니다.

또 수출한 무기체계도 작년 6가지에서 올해 12가지로 다변화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작년에는 폴란드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72%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폴란드 수출액 비중이 32%로 줄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년보다 폴란드 수출이 감소한 것은 폴란드 측과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추가 이행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폴란드에서 최근 정권 교체로 새 연립정부가 출범하며 이전 정부가 체결한 무기 도입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폴란드 신임 총리는 최근 국정연설에서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제외한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폴란드와 2차 이행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방산 수출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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