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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내년 한미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 매체는 핵이 흥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바라는 북한으로선 내년에도 핵무기 고도화에 주력하며 북핵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고도화를 최상위법인 헌법 본문에 명시한 북한.

[조선중앙TV(지난 9월 28일) : 현대적인 핵무력 건설과 공화국 무장력의 시대적 사명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사회주의 헌법에 고착시키는 것이 가지는 중대한 의의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매체는 당당히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가 영구화됐고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더는 북핵을 놓고 흥정할 수 없게 됐다며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내년 미국 대선을 전략적 기회로 여기는 북한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대선 개입에 나설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의 기존 핵 보유를 용인할 거라는 보도에 대해 허위 정보라고 일축하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은 강조했습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 트럼프의 뜻은 북핵 용인이 아니고 북한을 끌어들여서 비핵화를 자기는 이뤄낼 수 있다,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랑하는 차원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내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하며 북핵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핵 보유국 지위를 천명하며 내년 11월 미 대선 이후 새롭게 들어서게 될 행정부와 핵 군축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내년에는 아마 계속해서 이런 핵 능력 고도화를 향해 나가고 북한은 명백하게 핵 능력을 갖춘 후에 담판을 지으러 나올 때 자신들의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핵 군축을 모색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가 내년 연합훈련부터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했지만 북한의 핵 위협은 갈수록 노골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핵 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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