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런웨이 모델 가슴에 총상…"세상에서 가장 슬픈 패션쇼" 外

  • 7개월 전
[핫클릭] 런웨이 모델 가슴에 총상…"세상에서 가장 슬픈 패션쇼" 外

▶ 런웨이 모델 가슴에 총상…"세상에서 가장 슬픈 패션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일 저녁 열린 이 패션쇼에는 12명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는데요.

이들은 모두 지난 10월 하마스의 노바 축제 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거나 목격자,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입니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델의 가슴에 선명하게 총알 자국이 있는가 하면, 죽은 척하면서 목격한 하마스 대원들의 성폭행 장면을 상징하는, 은밀한 부분을 더듬는 손이 달려 있기도 합니다.

파란색 옷에 다윗의 별 모양으로 장식한 옷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머리 장식을 하고 런웨이에 선 모델도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기억하고 하마스의 잔혹함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드레스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 흰 천에 싸인 마네킹…자라 '가자지구 연상' 광고 뭇매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의 새 광고 포스터가 가자지구 사망자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라는 최근 SNS 계정에 흰 천으로 감싼 마네킹을 어깨에 둘러멘 모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흰 천에 싸인 동상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담겨 있는데요.

이 광고가 공개되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가자지구 폭격에 희생당한 민간인 시신의 모습이 연상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해당 SNS에는 수만 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고, 일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자라의 오프라인 매장 안팎에서 항의 시위도 벌였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자라는 이 광고물을 전부 삭제하고, 일부 고객이 제작 당시의 의도와는 다른 것을 봤다고 해명했습니다.

BBC는 이 광고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 전인 지난 7월 구상돼 9월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비빔밥, 올해 구글 레시피 부문 검색어 1위

우리나라 '비빔밥'이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인데요.

정작 국내 이용자의 레시피 부문 검색 순위에서는 '마늘장아찌', '굴무침' 등이 1, 2위를 차지하며 비빔밥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는데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건, 그만큼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노래 부문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글로벌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는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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