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서방국가 지원이 절실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둘러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지원이 늦춰지는 것이야말로 푸틴의 소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제동을 건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나서 젤렌스키 대통령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러시아와 전쟁 발발 후 세 번째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지원을 담은 미국의 안보 예산 처리 지연이야말로 푸틴이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기뻐할 사람은 바로 푸틴입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로 화답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러시아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등 137조 원 규모 안보 관련 예산안을 부결시킨 미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서둘러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한편 미 상원도 찾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초당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러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한 듯 우크라이나가 돈과 무기가 부족해 미래가 없다고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념, 돈 등 기반이 없어 미래가 없습니다.]

한편 현지 시간 14일과 15일 열리는 유럽연합 EU 정상회담에서 우크라 지원 증액을 다룰 예정인데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EU 가입과 지원에 모두 반대하고 나서 우크라이나에 또 다른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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