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아무것도 없어도 해”…최강욱, 檢 수사 조롱?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이상민 무소속 의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지금 아마 여러분들께서 영상을 보셨지만 김의겸 의원을 기준으로 해서 좌측 편에는 누가 앉아 있었습니까?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했지요. 최강욱 전 의원은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번에 민형배 의원의 북 콘서트 현장에서 그 논란의 암컷 발언을 했던 당사자. 김의겸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은 이틀 전 북 콘서트 현장에서 이런 대화를 또 주고받았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지요. 최강욱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조 의원님, 어떻습니까. 북 콘서트 현장이 굉장히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 같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무슨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지금 박수 받을 대화인지 아니면 손가락질 받을 대화인지 하나 두 개 지금 걸고 싶은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요. 아까 처음에 김의겸 의원이 헛발질할 수도 있지 않냐. 두 가지 종류의 헛발질이 있어요. 손흥민의 헛발질은 열심히 하다가 골을 넣고 그 과정 자체가 박수 받는 과정이거든요. 박수 받는 헛발질이 있고요. 김의겸 의원님이 이번 의정 21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여러 가지 거짓 주장들, 그로 인해서 파행됐던 법 사유의 국회에는 손가락질 받는 헛발질이죠. 정말 내년에 또 출마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셨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고해성사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번 국회 때 내가 잘하고 싶었는데 실수했다. 국민들 앞에 죄송하다. 우리 진영으로서도 내가 누를 끼친 것 같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먼저 보인 다음에 그래도 왜 정치를 계속하고 싶은지, 저 군산에 가서 잠재적 유권자들한테 말씀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모든 것들을 블랙 코미디처럼 희화화하고 상대방을 특히 대통령을 쿠데타를 모의하는 세력으로 밀어 넣으면서 본인들을 뛰어나게 깨끗하게 정의인 양, 선의인 양 만들어 가는 저 과정. 과연 우리 정치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단상인 것 같습니다. 네 분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진보 정치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보 정치는 우리가 못 이룬 비전, 다가가기는 어렵지만 달을 향해서 저리로 가자. 가슴 뛰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인데.

자꾸 우리 대통령 쿠데타 모의하는 세력 아니냐. 나는 그냥 빌런이다 이런 빌런이 영어라서 뜻을 잘 몰라서 그렇지 악당이라는 소리잖아요? (악당이라는 말이죠.) 나는 악당이다. 어떻게 진보 정치에서 나는 웃으면서 나는 악당이다, 너는 싸움닭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지. 도덕적 가치. 그리고 우리 사회를 선하게 이끌어나가려는 한 의도. 공직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기본 소양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냥 하나의 인기 연예인들, 나는 악역을 하는 연예인이야. 박수 받고 인기 인지도 높아가는 하나의 악역 전문 연예인이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인기는 있으니까 저쪽보다 낫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시면서 우리 진보 정치를 정말 부끄럽고 추하게 만든다,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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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