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28일 결판…여야, 17표 싸움

  • 19일 전


[앵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하든 안 하든 28일 채상병 특검법안을 재의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거죠.

17표 이탈표를 막아야 할 여당과, 뚫어야 할 야당의 치열할 표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하루 만에 처리 의사를 명확히 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이 부분에 관해서 우리의 의사를 관철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재까지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3명으로 가결에 필요한 이탈표 17표까지 여유는 있지만, 당 지도부는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중진 의원들과 모여 대책을 마련했고,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만일의 경우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가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중진 의원들이 좀 역할을 하면 좋겠다…"

이탈 가능성이 있는 중도 성향, 호남 출신 의원들 개별 설득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김웅 의원은 "나와 얘기하며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이 5명쯤 된다"며 "이외에도 5명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라 추가 이탈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야권은 여당 의원 설득에 나섰습니다.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여당) 한 분, 한 분 성함을 불러 봅니다. 강기윤 의원님, 강대식 의원님,…, 홍석준 의원님. 찬성표를 던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양심에 따라 표결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여야 간 표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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