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자주 떠난다…저가항공 이용, 대형항공사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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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자주 떠난다…저가항공 이용, 대형항공사 첫 추월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첫해…여행 많이들 떠나셨을 겁니다.

올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 수가 대형항공사를 사상 처음으로 제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짧게 자주 떠나는 걸 선호하는 영향이 컸습니다.

보도에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은 올해 일본 히로시마와 오이타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이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떠오른 게 배경입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짧게 자주 떠나는 것도 여행 트렌드가 됐습니다.

제주항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유럽, 미주보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여행 시간이 짧고, 항공권 가격과 물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저비용항공사가 크게 도약했는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저가항공 국제선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대형항공사를 추월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기존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제 운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연말 특수를 겨냥해 항공권 할인 등으로 더 많은 승객을 확보하고 있어, 2003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 대형항공사를 앞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LCC #제주항공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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