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부 싸움 중 아내 둔기 살해…대형 로펌 변호사 긴급체포

  • 6개월 전
[단독] 부부 싸움 중 아내 둔기 살해…대형 로펌 변호사 긴급체포
[뉴스리뷰]

[앵커]

어젯(3일)밤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둔기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이자 숨진 여성의 남편인 50대 남성이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는데요.

이 남성은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현관문에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하고 그런 곳들은 수사 끝나고 대기하고 있다가 청소를 했죠. 아침에 여기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가지고 주민들이 불편하잖아요."

소방 당국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 일요일 저녁 8시쯤.

4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에선 혈흔이 묻은 둔기가 발견됐고, 숨진 여성에게선 구타 흔적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50대 A씨가 둔기 등으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집에서 나갔다가 경찰이 현장을 수색할 때 딸과 함께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인한 가정불화로 부부 싸움이 났고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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