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남침 당한다” 경고

  • 5개월 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군사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가죽 코트와 선글라스, 가죽 장갑을 낀 모습이 부녀지간 정말 붕어빵이네요.

김주애는 열 살 어린이라 아직 전투 경험은 없을텐데, '샛별 여장군'으로 불린다죠.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비행부대에 도착하시자 열광적으로 터져 올리는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백악관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죠.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올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횟수는 스물 네 차례나 됩니다.

물론 우리도 가만 있을 수 없죠.

북한보다 10배나 해상도가 높은 군 최초의 정찰위성을 우주로 보냈고, 해군은 SM-2 함대공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해 가상의 적 항공기를 명중하는 장면을 오늘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북한이 어느 시점에 남침을 선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그 이유는 저출산이었습니다.

극심한 입시 경쟁과 남녀 갈등, 인터넷 게임에 빠진 남성들이 이성보다 가상의 존재에 빠져들게 한 점 등이 대한민국 인구 감소의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저출산 속도가 14세기 유럽에 흑사병이 돌던 때보다 빠르다고도 했습니다.

우리는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명 수준인데 반해 북한은 1.8명 수준이라는 겁니다.

60만 대군은 옛말 이미 50만 명선도 무너져 북한(118만 명)의 4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싸우며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라는 명대사를 남겼지만, 인구가 이렇게 줄어서야 휴전선을 이고 사는 우리에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 sang10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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