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윤대통령 "제 부족함 소치"

  • 6개월 전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윤대통령 "제 부족함 소치"

[앵커]

2030 부산 엑스포 좌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발표 자리에서 "국민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 불발과 관련해 대국민 발표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얘기를 꺼냈는데요.

대선 당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애써온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목격했고,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실망감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겠다고 해 "민관이 공동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아쉬움 없이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은 "서울과 부산을 두 축으로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고도 말했는데요.

"부산을 축으로 영호남 지역을, 서울을 축으로 수도권·충청·강원 지역을 발전시키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이러한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치 활동에서 내세웠던 국제사회로부터의 도움을 돌려주려는 대외 정책 기조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를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하며, 사우디 리야드가 성공적인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자산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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