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거부권 행사 기류…개각도 초읽기

  • 6개월 전
쟁점법안 거부권 행사 기류…개각도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순방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단독으로 처리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와 시점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머지 않아 개각과 대통령실 내부 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현안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하는 기류지만, 행사 시점 등 언급에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지난 17일 정부로 이송돼, 거부권 행사 기한이 다음달 2일로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서 제반 상황을 검토하고 있고, 법제처에서도 법의 정합성·합헌성을 보고 있다"며 "여기서 결론이 나오면 대통령에게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부권 행사 기한(다음달 2일) 전에 임시 국무회의를 여는 방법도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연말 개각과 대통령실 내부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부처 수장들의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실 안에서도 수석비서관들을 필두로 출마 준비와 개각에 따른 연쇄적인 자리 이동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총선과 맞물려 중폭 이상의 개각과 참모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집권 3년차 윤석열 정부의 진용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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