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내홍은 "해프닝"…원희룡엔 "혁신 첫 단추"

  • 6개월 전
인요한, 내홍은 "해프닝"…원희룡엔 "혁신 첫 단추"

[앵커]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 외부위원들의 사퇴설이 돌았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하나의 해프닝이었다며 수습에 나섰는데요.

인 위원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만나 험지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국민의힘 혁신위 회의에서는 당 주류와 중진들의 불출마·험지 출마안을 당장 의결하느냐, 일주일 더 시간을 주느냐를 두고 내부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위원들은 이 과정에서 "혁신위는 김기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 끌기용", "외부위원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라는 김경진 위원의 발언에 무력감과 분노를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의 수용 없이 "기계적으로 혁신안만 내는 건 무의미하다"는 의사를 혁신위에 전한 건 맞지만, 사퇴로 보도될 줄은 몰랐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외부위원들은 김 위원의 사과와,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인요한 위원장에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퇴설이 나온 이튿날 외부위원들과 만나 급히 사태를 수습한 인 위원장은 재차 "해프닝"일 뿐이라며 잔불 정리에 나섰습니다.

"저는 나이가 60 넘어서 조금 천천히 가자는 얘기고요. 젊은 위원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젊은 마음은 빨리 변하고 빨리 답을 받기를 원하는데 하나의 그냥 해프닝입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원희룡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험지 출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원 장관이 "희생이 따른대도 도전과 헌신에 앞장서겠다"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자, 인 위원장은 "혁신의 첫 단추"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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