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짠 김밥, 덜 단 요거트…저염·저당 간편식 출시

  • 7개월 전
덜 짠 김밥, 덜 단 요거트…저염·저당 간편식 출시

[앵커]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범인데요.

하지만 그만큼 맛있기도 해서 쉽게 끊기 어렵습니다.

맛은 그대로 살리고, 나트륨과 당은 줄인 제품들이 출시됐는데, 홍서현 기자가 먹어봤습니다.

[기자]

흔히 먹는 후라이드 치킨.

평범하게 보이지만, 일반 치킨보다 나트륨이 적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거트도 당 함유량이 일반 제품보다 50% 낮습니다.

모두 나트륨·당류 저감 기술로 개발한 제품인데, 총 18종이 출시됐습니다.

양념이 센 고기는 채소로 대신하고, 설탕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대체했습니다.

"칼륨이라고 하는, 나트륨이 아닌 다른 무기물을 갖고 있는 것들이 약간 짠맛에 대한 부분을 내는 그런 야채들도 있고요."

맛은 어떤지 직접 먹어봤습니다.

나트륨을 줄인 김밥인데요.

직접 먹어보니 오히려 담백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소금 7.7g에 해당하는 3,080m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1.5 배가 넘습니다.

당류 섭취 수준은 양호하지만, 어린이·청소년 3명 중 1명은 권고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매년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트륨은 중장년층, 당류는 청소년층의 섭취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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