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북한이 국방성 성명을 통해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를 군사분계선 지역에 전진배치 하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향후 어떤 조치들로 나타날지 김문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방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군의 군사전략은 기습공격과 속전속결입니다.

이를 위해 평양에서 강원도 원산선 이남에 육군 전력의 70%와 해군 전력의 60%, 공군 전력의 40%를 이미 전진 배치했습니다.

이번에 북한 국방성이 군사분계선 주변에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를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주목됩니다.

우선 거론되는 건 지난 7월 전승절 때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선보인 신형 무인기입니다.

당시 실전 배치했다고 언급했는데, 외견상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흡사한 샛별-4호와,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의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본떠 만든 샛별-9형 등입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 발전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생산되어 최근 시기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 기제들에 대하여 소개하시고….]

여기에 사거리가 각각 300㎞에서 최대 600㎞ 가까이 되는 초대형 방사포 KN-25와 '강철비'로 불리는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신형전술유도탄 KN-23 등이 꼽힙니다.

최근까지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하며 핵 탑재를 위협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 :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 목표를 둔 연습참모부의 기도와 그를 관철하기 위한….]

이밖에 각종 재래식 드론을 군사분계선 주변에 수시로 띄우거나, 동-서해 일대에서 대대적인 포사격 훈련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이번 성명에서 공세적인 태세 견지, 반드시 혹독한 대가 치러야 등의 표현을 동원하면서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위협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홍명화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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