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추가석방 시 휴전 연장한다는데…가자비극 전환점 될까

  • 작년
인질 추가석방 시 휴전 연장한다는데…가자비극 전환점 될까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휴전에 합의하면서 장기 휴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수한 민간인 피해를 낳고 있는 이 참극을 당장 끝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임시휴전 합의안에는 인질 10명이 추가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늘린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휴전 기간이 정해진 나흘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미국 등 관련 국가들은 휴전 연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인질)이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번 협상으로 전투가 4일 간 중단되는데 이는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두고 봅시다."

이번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외교부도 "석방 인질 수는 합의 이행 후반 단계에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휴전이 2주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이 합의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이번 합의 당사자가 아닌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휴전 기간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합의는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하마스 토벌 없이는 종전도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인질을 구출하고, 하마스를 척결할 때까지 전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란은 만약 휴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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