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역구’서 맞대결 검토

  • 6개월 전


[앵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맞대결을 하게 되는 거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경기 분당을 출마를 준비 중으로 전해집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맞붙는 구상입니다.

최근 원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에서는 원 장관 출마 후보지로 경기 고양이나 수원, 서울 종로 등도 검토 중이지만, 원 장관 주변에서는 지난 대선 대장동 일타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앞세워 이 대표와의 정면승부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 장관은 양평 고속도로 논란 당시에도 이 대표에게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7월)]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주변에 경기 분당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다음 달 개각 이후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대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대통령실은 중폭 개각에 대비해 후속 인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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