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 황금비율에 맞춰 섭취하면 고혈압 억제에 효과

잡곡 황금비율에 맞춰 섭취하면 고혈압 억제에 효과
[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내 고혈압환자는 1천230만명으로 추정되고 20~30대 젊은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매우 중요한데, 몇 가지 잡곡을 잘 혼합해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들녘에서 수확 중인 곡식은 수수로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떡이나 빵의 앙금으로 사용하는 팥은 부기를 빼주고 혈압상승을 억제합니다.

이처럼 잡곡은 몸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있는데 농촌진흥청과 한양대, 충북대 공동연구결과 황금비율대로 혼합해 섭취할 때 혈압억제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고혈압 활성은 39%로 나타났고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은 7%나 증가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효소의 활성을 유의미하게 억제했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의 생성량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킴으로써…"

이번 연구결과는 잡곡을 활용해 선식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 제조 시 정밀하고 최적의 혼합 비율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혈압에 좋은 기능성 잡곡 혼합 비율을 개발했다고 해서 저희가 기술 이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농진청은 앞으로 잡곡을 혈압뿐 아니라 다른 질병 연구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능성이 좋은 잡곡을 이용해서 간질환이나 폐질환 등에 대한 활성이 좋은 비율을 찾아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농진청은 건강에 좋은 각종 신품종 잡곡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이들 신품종을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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