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 '주식 논란' 속 끝나...후보자 "거듭 죄송" / YTN

  • 7개월 전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와 자녀 학교폭력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질타가 쏟아졌고, 김 후보자는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근무시간 중 주식 거래와 부적절한 골프, 자녀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십수 차례 주식 거래를 했어요. 둘째,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다음 날에는 골프장을 다녔어요.]

[이채익 / 국민의힘 의원 : 공직의 길을 갈 때는 매사 가족도 조심해야 되고 본인도 조심해야 되고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야 된다….]

야당은 특히 근무 중 주식 거래는 중징계 사안이라면서 인사 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 김 후보자는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명수 / 합참의장 후보자 :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학폭 문제라든가 주식, 골프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9·19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선 군사 작전상 감시 능력이 명확하게 제한된다고 밝혔고, 서북도서 해병대의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예로 들며 교육훈련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9·19 군사합의로 해상 완충 수역으로의 포사격이 전면 중지되면서 K9 자주포 사격훈련이 내륙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거론한 겁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남 도발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합참의장이 되면 한미동맹의 압도적 첨단전력을 활용해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 추진 잠수함 보유 주장에 대해선 군사적 효용성이 충분히 있지만, 국가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그러나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지난 9월에도 김 후보자가 주식거래를 했다며 더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청문회 막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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