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후보자, 청문회 준비 착수…"밀어붙이는 사법행정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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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후보자, 청문회 준비 착수…"밀어붙이는 사법행정 지양"

[앵커]

대법원장 공석이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5일) 조희대 후보자가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보다는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는 첫날, 지금까지 제기된 논란과 우려에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특히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관 등 30년 가까운 법관 생활 중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솔직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보다는 사법 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공백이 겹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는 국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우리 헌법이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도리입니다만, 국회에서 이런 점을 감안해서 진행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와 경북고, 서울대 법대 동문입니다.

이외에도 조 후보자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대면 심리' 등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보고받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66세인 조 후보자는 대법원장으로 취임하더라도 70세 정년에 걸려 6년 임기의 절반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선 과거 내린 보수적 판결과 함께 잔여임기 등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조희대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사법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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