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다 공감" 박범계 "왜 반박 안 하지?"…또 빵터진 법사위

  • 8개월 전
평소 공방을 주고받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웃음을 터트리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검찰 특활비 문제에 대한 박 의원의 지적에 한 장관이 바로 수긍하자, 박 의원이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박 의원은 한 장관에게 "마약 수사가 한동훈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에 정말 필요한 민생 수사라면 다른 특활비를 당겨서라도 마약 수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반박하지 않고 "오늘 하신 말씀이 전부 다 공감됩니다"라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한 장관의 반응에 당황한 듯 "왜 반박을 안 하시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한 장관도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회의에 배석한 다른 의원들도 잠시 폭소하기도 했다.
 
 
이 둘의 훈훈한 모습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논의 중 박 의원이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에 대한 "법률적 구조 방안을 살펴봐달라"고 하자 한 장관은 끄덕이며 "좋은 말씀이다. 잘해보겠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느낌은 든다"고 농담 같은 발언을 했고, 한 장관은 웃음을 지었다.
 
매번 현안을 두고 충돌을 빚었던 이 둘의 반전 모습에 김도읍 법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29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