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공매도 금지' 시행 나흘째…주식시장 혼조세

  • 8개월 전
[뉴스프라임] '공매도 금지' 시행 나흘째…주식시장 혼조세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도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대출이 7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경고에도 여전히 가계 대출이 줄지 않는 모습인데요.

한편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나흘째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공매도 금지 효과가 1일 천하로 끝난 건지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9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주식시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공매도 금지 시행 조치 첫날, 양대 증시의 공매도 수량은 줄었지만 잔고는 1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선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건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잔고가 점차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하면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의 차입 공매도는 허용했습니다. 용어가 어려운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금융당국이 예외를 둔 이유는 뭔가요?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차별을 없애라"며 예외 없는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공매도가 주식 시장에 꼭 필요한 조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예외까지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주장도 나오는데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6월 말까지 예정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연장 여부는 무엇을 보고 판단 하게 될까요?

한편, 금리는 떨어질 줄 모르지만 가계 빚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은행권 가계 대출이 6조 8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이 확대된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대출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839조 6천억 원) 5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에요?

금융위원회는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도 1조 원 늘었습니다. 23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겁니다. 그동안은 주담대가 늘어나는 동안에도 차주들이 마이너스 통장은 갚아 나가는 분위기가 유지됐는데 깨졌다는 건 우려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금리로 돈을 빌린 가계가 원하는 시기에 대출을 상환하거나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효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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