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대통령, 소방의날 기념식 참석…'헌신' 소방관 격려

  • 6개월 전
[현장연결] 윤 대통령, 소방의날 기념식 참석…'헌신' 소방관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제 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소방대원 여러분,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축하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작년 1월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의 그 재난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다 헌신하신 고 이형석 소방경,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

그리고 올해 3월 주택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자 화염 속으로 뛰어든 고 성공일 소방교를 추모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방 가족 여러분, 국민들께서는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현장 130여만 곳에 출동했고 1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구조했으며 300만 건의 응급환자 구급 조치로 210만 명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셨습니다.

특히 튀르키예 지진구호 현장과 캐나다 산불 현장에서 보여준 헌신과 국제 연대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은 가장 위험한 직업 중의 하나입니다.

청년들이 소방관이 서로 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 그동안 훌륭한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으로 밝고 든든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 가족 여러분, 용기 있는 소방관을 가진 나라가 바로 안전한 나라이고 소방관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입니다.

산불과 화재 현장, 강력한 태풍 현장에도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위협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또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과거에는 없었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제 고도화된 재난관리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소방조직이 세계 최고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긴급 출동의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첨단 소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소화 수조를 확대하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 로봇 보급에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방대원 여러분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소방대원의 개인 보호장구의 확충은 물론 소방대원이 입은 화상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늘 제복 입은 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강조해왔습니다.

취임 이후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확대하였고 구조 구급 활동비도 대폭 증액하였습니다.

이제는 지역의 소방 지휘관 직급을 경찰관 수준으로 대폭 상향하여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이 확립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소방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해 주십시오.

정부는 여러분이 주어진 사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이웃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다시 한번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