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포 수장 첫 공식 만남…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 8개월 전
서울·김포 수장 첫 공식 만남…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앵커]

오늘(6일) 서울시장과 김포시장의 공식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될 경우의 효과성을 따져보는 연구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의 면담이 시작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놓고 양측이 처음 공식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양측은 일단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 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편입 때의 효과와 영향을 살펴보는 심층 연구를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 김포시와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는 서울시의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김 시장은 면담 직후 준비해온 지도를 펼쳐보이면서, "경기남북도로 나뉘면 김포시민들의 편익과 이익을 위해서 서울로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편입이 이뤄진다면 서울의 해양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 한강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 또 서울 토지가 좁아진 만큼 김포가 활용할 수 있단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추후에 진전된 논의를 하자"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서울 안에 자체적인 TF를 꾸려서,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과 관련한 통합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분석이 이뤄질 것"이고, "연말 전후에 진전된 형태의 분석 결과를 기초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에서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만남에서 추가적인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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