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세계 각국서 휴전 촉구…꿈쩍 않는 이스라엘

  • 9개월 전
주말 세계 각국서 휴전 촉구…꿈쩍 않는 이스라엘

[앵커]

지난 주말에도 가자지구에서의 무력 충돌은 계속됐고 세계 곳곳에서는 반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시적이나마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는데, 열쇠를 쥔 이스라엘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의 평화를 촉구하는 집회는 주말 내내 전 세계 각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슬람 교도 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대거 가세하며 규모를 키웠습니다.

휴전이나 교전 중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튀르키예와 이집트, 요르단 등 이스라엘 주변국들은 물론 프랑스 같은 서방에서도 교전 중단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얘기할까요? 그들 모두가 난민이 된 것을 이야기 할 건가요? 우리는 이 전쟁을 멈추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을 한 가지를 알아줬으면 하는데,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휴전은 없을 것입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미국이 돕되, 이를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교전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도적 교전 중단 논의에 진전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백악관 핵심 관계자도 "인질 협상이 막후에서 진행 중이며, 타결될 경우 교전이 일시적으로나마 중단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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