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논의 전국 확대" vs "김기현 등 김포 출마하라" / YTN

  • 9개월 전
정치권에선 여당 발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서 시작된 '메가시티' 논쟁이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은 물론 부산, 광주를 주축으로 광역화 논의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선거용 정략이 아니라면 김기현 대표가 앞장서 김포에 출마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시 서울 편입론'으로 정책 이슈를 선점한 국민의힘은 광역화 논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서울과 함께, 부산과 광주 등 3개 권역 '메가시티'로 개편하겠다는 겁니다.

수도권 쏠림 지적이 잇따르자 '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를 확대하겠다는 건데,

이를 논의할 당내 특별기구에도 수도권 의원은 물론 대구·대전 지역 연고의 의원들이 합류할 예정입니다.

특위는 광역화 논쟁 시작점인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에 속도를 내면서, 여론이 뒷받침된다면 충청과 경북권 통폐합도 논의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위 위원장 : 야당에서도 진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고 그 출발점은 서울 메가시티….]

민주당은 충분한 사전 검토 없는 '총선용 판 흔들기 전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포 지역 민주당 의원들도 논란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짜 시급한 지역 현안인 교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고, 특히 서울의 기피시설을 김포로 이전하는 '무늬만 서울'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울 편입론을 제기한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특위 위원장을 향해선 내년 선거에서 김포에 출마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김포을 지역구 의원 :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위원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저희 두 사람과 한 번 제대로 화끈하게 붙어봅시다.]

여당이 광역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수도권 민심을 의식해 '메가 서울' 구상에 전략적 모호성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정치권 논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이현수
그래픽 : 유영준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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