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개월 연속 내리막 끊었다…플러스 전환

  • 8개월 전
수출 12개월 연속 내리막 끊었다…플러스 전환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핵심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된 덕분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우리나라가 길었던 수출 부진을 끊고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의 10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1% 줄어든 89억 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2월 59억7,000만달러까지 떨어졌던 반도체 수출액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면서 9월에는 99만4,000만 달러까지 회복했습니다.

반도체 대신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는 19.8% 증가해 16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반기계와 가전, 선박, 디스플레이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세를 보인 점도 수출 플러스에 힘을 보탰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9.5% 줄어든 110억 달러였지만,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한편, 지역별 수출은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미국과 아세안 등 6개 시장에서 플러스를 달성하며 올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10월 수입액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16억4,000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0@yna.co.kr)

#수출플러스 #무역수지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