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성과 '한-네팔 친선병원'…'예상치 5배' 환자 북적

  • 8개월 전
ODA 성과 '한-네팔 친선병원'…'예상치 5배' 환자 북적

[앵커]

네팔은 우리 정부가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한 27개국 중 하나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를 통해 보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협력을 하고 있는데요.

네팔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네팔 친선병원에 최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약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진료비를 내려는 사람들도, 건강검진 접수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외곽 박타푸르 지역의 유일한 거점 병원인 한-네팔 친선병원입니다.

2009년 정식 개원한 이 병원은 하루 200명이 찾을 거라던 당초 예상치를 5배 뛰어넘는 환자들이 찾는 병원이 됐습니다.

"먼 지역 주민들도 이 병원에서 혜택을 받는 모습을 봤습니다. 또 시설도 좋다고 해서 이 병원을 믿고 오게 됐습니다."

코이카 글로벌 협력의 김병철 외과교수가 자문하고, 코이카와 티미 시의 적극적 지원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저희 병원이 다양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팔 환자분들이 많이 찾고 계신 거…"

10년째 네팔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는 김 교수는 내년 첫 삽을 뜨게 될 2차 병원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구축까지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런 한-네팔 친선병원을 비롯한 ODA 사업을 더 늘려갈 예정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국제사회로 받은 것을 이제는 되돌려줄 수 있는 때가 됐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정부는 내년도 ODA 예산을 올해보다 2조 원 늘려 6조 5,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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