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행위 간과 안 해"..."이란, 헤즈볼라에 이스라엘 제한적 공격 허용" / YTN

  • 9개월 전
이라크 美 공군기지, 지난주 잇단 드론 공격받아
美 "걸프해역서 이란의 민간선박 공격 위험 여전"
이란 "중동 통제불능 상태 될 것"…미국에도 경고
"이란,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에 제한적 공격 허용"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은 이란 움직임에 "간과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미군 공군기지가 지난주 세 차례나 로켓포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 백악관은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이라크와 시리아) 군사기지에 대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단체들의 로켓과 드론 공격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걸프 해역에서 민간 선박도 공격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라크·시리아 민병 단체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간과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계속 지원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조장하거나 자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간과하지 않을 겁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중동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반인도적 범죄와 대량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이 지역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란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허용했다고 이란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 적극 개입할지를 놓고 역내 영향력 유지와 이에 부정적인 여론 사이에서 제한적 개입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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