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에는 “통합”…정부엔 “내각 총사퇴”

  • 7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당무 복귀 후 첫 메시지는 통합이었습니다.

더 이상 본인의 체포동의안 투표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라'며 가결파 징계를 하지 않겠다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내각 총사퇴를 주문하며 현 정부엔 각을 세웠습니다.

이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 농성 중 병원에 실려간 뒤 한달 여만에 공식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내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합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을 가결 사태를 직접 언급하면서, '가결파' 비명계 의원 징계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문제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과거에 대해서는 묻거나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합니다"

밖으로는 정권 심판 흐름은 이어가되 내부적으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가결파 징계 청원 등 강성지지자들의 요구는 여전한데다 비명계 송갑석 의원 사퇴로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당내 갈등의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민주당은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의미없는 시간낭비"라며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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