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24년을 두 달여 앞두고 서점가에는 내년 경제와 사회 변화를 예측하는 전망 서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고금리 등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트렌드 분석자들이 바라보는 2024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차정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24년 청룡의 해.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트렌드 코리아 팀은 내년을 '분초 사회'로 정의했습니다.

SNS 인증샷을 위해 물질보다 경험이 우선시되고, 콘텐츠들이 넘쳐나면서 시간의 가성비를 극도로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는 겁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거나 줄서기 앱을 통해 식당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앞으로 우리 사회는 분초 단위로 시간을 아끼는 노력에 집중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중동 지역의 위기감 고조, 지속하는 고금리 등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 경제 전망서들은 상속받는 부유층, 이른바 '올드 머니'라는 키워드에 주목합니다.

더 벌어지는 빈부 격차 속 부자들의 취향과 문화 자본을 따라 하며 부자처럼 보이는 싶은 욕망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빅 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더 오래 사는 시대, 가족 간의 부양과 돌봄의 역할은 줄고 AI와 기술의 도움을 받아 홀로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전망했습니다.

[송길영 / 빅데이터 전문가 : 각자가 너무 오래 살기 때문에 본인의 삶을 타인에게 의탁하는 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길게 살고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이 두 가지가 홀로 서는 것을 할 수 없이 하고, 돕는 형태로 사회가 발전하게 된 거죠.]

노인의 수가 청년을 추월하고 AI가 인류의 지능 총합을 넘어서는 미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분석가들은 사색과 해석이라는 인간 고유의 영역과 연대의 힘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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