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감장에서 증인 향한 분노 / 국민의힘, 내년 총선 빈집부터 공략?

  • 7개월 전


[앵커]
Q.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철규 조정훈 의원인 거죠. 화가 많이 났나 보죠?

두 의원, 국정감사에 출석한 증인에 태도에 분노했는데요.

부산 돌려차기 사건, 처음에는 살인 미수였다가 나중에 강간 혐의가 추가됐죠.

법원에 피해자가 직접 성범죄 자료를 제출하며 고군분투했었죠.

그 법원장이 오늘 국감장에 나왔는데 조 의원 분노했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성범죄 혐의 추가 관련) 피해자가 자료를 이렇게 많이 제시했는데 방송에 나오지 전에는 듣는 체도 안 하셨을까요? 이 태도

[김흥준 / 부산고등법원장 (오늘)]
어허허허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그게 웃을 일이에요 지금? 지금 여기가 우스워요? 지금 참고인 나온 것도.

[김흥준 / 부산고등법원장 (오늘)]
제가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부산에서 당신이 어떤 대접 받는지 모르겠는데 !!!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오늘)]
방송에 나와서 시끄러워지니까 추가 조사 실시한 거 아니에요.

[김홍준 / 부산고등법원장 (오늘)]
죄송합니다마는 제가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오늘)]
사실 피해를 당하시지 않았으니까. 저런 말을 편하게 하실 수 있으실 거 같고.

Q. 웃을 일이 전혀 아닌거 같은데요.

그렇죠.

산자위에서는 질의한 의원과 증인이 고성을 주고 받았는데요.

제가 판단 안 하겠습니다.

직접 보고 증인의 태도 적절한지 판단해보시죠.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우리 유창오 감사는 (예에) 재직 중에 (예에)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특보를 역임했더라고요. 보니까. 이게 잘못 기재된 겁니까? 맞습니까?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맞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할 수 있는 건가요?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할 수 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승인을 받았나요?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승인 대상이 아닙니다.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아니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보세요 묻는데 대답을 하세요!!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답변을 해야하죠!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법에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 질문을 해 나가는데 왜 이럽니까.

[유창오 / 공영홈쇼핑 감사 (오늘)]
아니 답변을 하게 해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현장음)
증인이 무슨 죄인이에요?!

(현장음)
윤핵관님 좀!

(현장음)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현장음)
거기다 대고 한다

Q. 의원과 싸우는 증인은 낯서네요.

오늘 법사위에선 증인 자리 이동을 두고 박범계 의원과 김도읍 위원장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미안하지만 안 보여서 여기 좀 잠깐 서 주실 수 있겠습니까?

[박재억 / 대전지검장 (오늘)]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위원장에게 그런 건 이야기 좀 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아직도 장관이라 생각하십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지금 뭐라..?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위원장에게 이야기하시고 자리 정리를 해야할 거 아닙니까.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그걸 몰라서 그러십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참 옹졸합니다잉~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박범계 의원님 박범계 의원, 말씀 가려가면서 하십시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의사진행 발언 먼저 합시다.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그냥 질의하십시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참습니다 예.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사람이 좀 균형을 맞추고 절제함이 있어야 되는건데 어찌 그렇게 가볍소. 예?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좀 점잖게 하십시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빈집부터?' 인요한 교수, 신지호 전 의원. 김은혜 홍보수석이네요?

네, 3명 모두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이죠. 

국민의힘, 내년 총선 판 짜기를 두고 고심 중인데요.

일단 수도권은, 빈집부터 공략에 나섰습니다.

Q. 빈집이요?

야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거나 출마하기 어려운 지역부터 노리는 겁니다.

Q. 그러면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수도권 빈집이 어딥니까.

제가 한 번 정리해봤는데요.

먼저 불출마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의 서대문갑과 오영환 의원의 의정부갑이 있고요.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시무가 있습니다.

마포갑 노웅래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이라 내년 출마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죠.

Q. 그래서 어떤 인물로 빈집을 공략하려고 하는 거에요?

서대문갑 빈집 주인으론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검토중인데요.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유명하죠.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지난 8월, '국민공감' 강연)]
(기자가) '당신은 국민의힘이냐 더불어(민주당)냐' 그래서 제가 저는 특별 귀화한 전라도를 사랑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사실 순천 깡촌놈입니다.

그리고 가장 치열한 주인 다툼이 있는 곳, 마포갑을 보면요.

언급되는 인물만 벌써 4명입니다.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지난 1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자기 소신껏 얘기하고 민주당 쪽과의 논쟁도 마다하지 않고 이런 의원들 손꼽을 정도 아닙니까?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지난 8월)]
노웅래 의원이 거기서 4선을 하셨어요. 그 아버지 노승환 의원이 재선이 뭐야 5선을 했어요. 거기서 합이 9선을... 노 씨가 36년을 지배하던 땅이에요. 난 그게 너무 싫어.

Q. 자, 경기도로 가볼까요.

먼저 의정부갑, 오영환 의원이 "다시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죠.

국민의힘,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 나온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Q. 다음은 김진표 의장의 수원시무인데, 김은혜 홍보수석이 거론되나요? 원래 분당갑 국회의원이었죠?

당내에선 인지도 높은 김 수석이 열세인 수원에 나서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민주당도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수도권 사수를 위해 더 강한 카드를 고민 중인데요.

서로 뺏고 뺏는 혈투가 벌써 시작된 것 같네요. (뺏고뺏기)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전성철
Video Source Support: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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