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여객기 문 열려던 10대 징역 3년…필로폰 중독

  • 8개월 전
하늘에서 여객기 문 열려던 10대 징역 3년…필로폰 중독

필로폰에 중독된 상태로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겠다며 소란을 부린 10대 승객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많은 승객을 위험에 빠트려 엄벌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범행 당시 소년이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6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소란을 부린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당시 A군은 탑승 전 필로폰 2차례 투약해 중독으로 인한 일시적인망상 탓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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