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사들 달래며…‘정원 확대’ 공식 발표

  • 9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지방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이런 의료공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구상을 밝혔습니다.

일단 의대 정원,그러니까  의사를 늘리는 건 필수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 지방 국립대병원을 서울의 빅5 병원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의사 수와 인건비 규제를 풀겠다고요.

의사와도 충분하게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의사에 여러 당근책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조아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수가 부족한 대표 지역인 충북을 찾아 의대 정원 확대를 처음으로 공식 천명했습니다.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

구체적인 증원 수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정부는 매년 1000명씩 최대 3000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대통령은 의사만 늘려서 의료 공백을 막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국립대 병원을 서울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재정 지원 확대와 교수 정원과 인건비 규제 해소 구상을 밝혔습니다.

필수 진료 의료진들이 법적 리스크를 덜도록 정부가 책임보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관련해서 송사에 늘 휘말리고 법원, 검찰청, 경찰서를 왔다갔다 하게 되면 돈 아무리 준다 해도… 일단은 형사 리스크를 완화시켜줘야 합니다."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의대 증원을 천명한 대통령은 현장 의료인과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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