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체제'로 쇄신...金 "총선에 정치 생명 걸겠다" / YTN

  • 10개월 전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인한 당의 위기를 수습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고, 김 대표는 총선 승리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일 오후 소집된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는 4시간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원인과 당의 쇄신 방안을 놓고 20명 넘는 의원들이 비공개로 발언대에 섰습니다.

비대위 전환보다는 김기현 대표 체제로 단합해 총선을 준비하자고 대다수 의원이 요구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김기현 대표 중심으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의원이 김 대표 사퇴를 요구했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쳤습니다.

대신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공감을 샀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통령실과도 정보 공유를 하고, 또 어떨 때는 설득의 과정도 해서 궤도 수정도 하자….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가 필요하다….]

김기현 대표는 의원들 의견을 들은 뒤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 출범,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당과 정부 간 소통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김기현 대표는)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임명직 일괄사퇴에 따른 당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통합'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인선안까지 거론되진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 출신을 전진 배치하는 형태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친윤, 영남 일색의 지도부를 탈피하는 게 당직 개편의 핵심이란 취지로 해석됩니다.

선거 공약 등 당의 정책 전반을 책임질 정책위의장으로는 수도권 3선인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이 내정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엔 직전에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경남 지역 3선인 박대출 의원이 거론됩니다.

김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총선 승리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당이 단합해서 하나로 가야 한다고 거듭 당...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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