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잊은 강서구청장 선거전…"본 투표까지 한표 더"

  • 9개월 전
주말 잊은 강서구청장 선거전…"본 투표까지 한표 더"

[앵커]

수도권 민심을 엿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는 막판 유세를 펼쳤습니다.

사전투표는 역대 관련 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보였지만, 후보들은 안심할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장 급여를 안 받겠다'고 내세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다시 강서구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 외쳤습니다.

"저는 집권 여당의 힘있는 후보입니다!"

'19년 강서구민'인 점을 강조한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지역구 의원이 모두 같은 당인 점을 살려, 일꾼을 뽑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진짜 일꾼 누구입니까? 진교훈!"

두 후보는 주말 유세에서 강서구 재개발 공약을 놓고 경쟁했는데,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이를 "매표 행위"라 비판했습니다.

강서구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가 우세한 곳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윤대통령 취임 다음달인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구청장의 연임을 막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이라 여야 모두 우열을 자신하긴 어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여야 극렬한 대치 속에 양측의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이어져,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정당은 사전투표율 기록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면서, 본 투표 끝까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보궐선거 본 투표는 이번주 수요일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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