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치명타…여야, 강서구청장 선거에 사활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최수영 정치평론가

[송찬욱 앵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이라 평가받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도 강서구로 출동해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관련 모습 먼저 영상으로 보고 오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이렇게 여야 지도부 총출동, 그야말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물론 내년 4월 총선 6개월 정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겠지만. 최수영 평론가님. 사실 구청장, 심지어 이것이 보궐선거일 경우에는 이렇게 전국적으로 관심 받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그만큼 이것이 총선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다. 이런 이야기에 동의하시나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사실 시기적으로 볼 때 총선을 딱 6개월 앞두고 치르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재보궐선거라는 특성이 있다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치러진다는 그런 또 장소적 의미도 있기 때문에. 지금 여야 불문하고 수도권 승리가 결국에는 최후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이런 전망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렇게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쨌든 이렇게 구청장 선거는 지방선거고, 그다음에 지방의 살림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거든요? 과도한 정치적 해석과 어떤 이런 전선을 넓혀나가는 것은 저는 오히려 약간 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 말하자면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조금 낮습니다. 낮은 데다가 여기에 이제 말하자면 이것이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도가 조금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지금 민주당은 이것을 정권 심판론으로 가자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정말 주민들 입장에서 놓고 보면 김포공항 인근에 있다 보니까 고도제한이라든가 마곡 지구 개발이라든가 이런 어떤 개발에 대한 수요라든가 지역의 이해관계가 조금 얽힌 것들이 있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금 여당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참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승패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득표율 격차로 지느냐에 따라서 양당의 여러 가지 이제 그런 말하자면 쇄신에 대한 요구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그런 점들은 정치적으로 나중에 평가받는 것은 맞겠지만, 그에 앞서서 여기에 대해서 저는 정권 심판론으로 가는 것이 과연 민주당에 좋은 선거일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지역에 대한 일꾼들을 뽑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어떤 차라리 포커스를 맞추는 여당의 그런 전략들이 조금 저는 재보궐선거 특성상 조금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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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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