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보궐선거…금요일부터 사전 투표

  • 8개월 전


[앵커]
강서구청장 선거가 당장 이번주 금요일에 사전 투표가 시작되다보니, 여야는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곧 출격할 걸로 보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사흘 연속 강서구를 찾아 김태우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강서구청장 선거는) 민생이냐, 정쟁이냐, 선택의 문제라 생각하고요. 강서구로서는 구청장 16년 동안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강서의 발전은커녕 정체만 됐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유세에 집중하겠다며 예정돼 있던 기자간담회도 취소했습니다.

거리 유세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도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판도 머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르면 내일 퇴원하는 이 대표는 5일쯤 강서구를 직접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서구에서부터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후보자들은 TV 토론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 받은 후에 정치 경력을 급조해서 넣기 위해서 (당 특위 이력을) 조국 일가와 조민처럼 허위로 혹시 만들었거나 선거를 위해서 갑자기 급조해서 만들어준 경력이 아닌가."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후보처럼) 본인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본인이 다시 출마한 사례는 우리 정치사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불과 사흘 앞이라 내일도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은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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