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닮은 로봇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창고를 정리하고 제품을 조립하는가 하면,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는 파일럿 로봇도 나왔습니다.
이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로봇과 함께 할 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영상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하얀색 로봇이 창고에서 상자 정리를 합니다.
하나씩 정확하게 집어 나르고 다 나를 때까지 지치지도 않습니다.
키 173센티, 몸무게 73kg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입니다.
몸통에 30개의 구동장치로 제품 조립이나 가스 채취 등 대부분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습니다.
대당 2만 달러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인데,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CEO (2021년) : 미래에는 기본적으로 육체 노동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을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지만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일럿 대신 항공기를 조종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복잡한 계기판을 자유자재로 만지고,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로 조종 스틱도 움직입니다.
항공기 매뉴얼을 읽고 직접 조정까지 하는 휴머노이드 파일럿 로봇입니다.
우리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는데, 챗GPT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항공 차트를 전부 기억하고,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공학과 교수 : 파이봇은 모든 매뉴얼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비상 상황에 처했을 때 감정을 배제하고, 당황하지 않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진화한 로봇 기술은 가전 시장에도 반영됐습니다.
올해 열린 IFA 국제가전전시회에서는 로봇 비서와 헬스케어 로봇 등 AI를 탑재한 다양한 로봇 기술이 선보이면서 '가전의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사람과 점점 닮아가는 AI 로봇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상이 한층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축복일지, 재앙일지에 대한 화두도 덩달아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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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정리하고 제품을 조립하는가 하면,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는 파일럿 로봇도 나왔습니다.
이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로봇과 함께 할 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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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하얀색 로봇이 창고에서 상자 정리를 합니다.
하나씩 정확하게 집어 나르고 다 나를 때까지 지치지도 않습니다.
키 173센티, 몸무게 73kg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입니다.
몸통에 30개의 구동장치로 제품 조립이나 가스 채취 등 대부분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습니다.
대당 2만 달러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인데,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CEO (2021년) : 미래에는 기본적으로 육체 노동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을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지만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일럿 대신 항공기를 조종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복잡한 계기판을 자유자재로 만지고,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로 조종 스틱도 움직입니다.
항공기 매뉴얼을 읽고 직접 조정까지 하는 휴머노이드 파일럿 로봇입니다.
우리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는데, 챗GPT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항공 차트를 전부 기억하고,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공학과 교수 : 파이봇은 모든 매뉴얼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비상 상황에 처했을 때 감정을 배제하고, 당황하지 않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진화한 로봇 기술은 가전 시장에도 반영됐습니다.
올해 열린 IFA 국제가전전시회에서는 로봇 비서와 헬스케어 로봇 등 AI를 탑재한 다양한 로봇 기술이 선보이면서 '가전의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사람과 점점 닮아가는 AI 로봇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상이 한층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축복일지, 재앙일지에 대한 화두도 덩달아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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