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킬 것 선언하라”…새 원내대표에 ‘충성 맹세’?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민주당의 내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저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송갑석 최고위원이 민주당 전체 책임이 있다고 했더니 정청래 의원, ‘모두를 사랑하는 것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렇게 맞받아쳤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그 일본의 에도 막부 시대에요, 천주교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때 이제 이 천주교를 탄압하기 위해서 당시에 무엇을 했느냐 하면 십자가를 땅바닥에 놓고 그 당시 주민들로 하여금 그 위를 밟고 지나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밟고 지나간 사람 말고 못 밟는 사람은 다 이 천주교 신자라고 해서 처형을 했습니다. 우리 조선시대에 이 천주교 탄압을 하면서 똑같은 방법을 썼습니다. 그래서 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뿌렸습니다. 그런 것이 옛날이야기로 저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와서 똑같이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이 가결했는지 부결했는지 밝혀라. 이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회법 114조를 보면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까 이야기했던 헌법 같은 경우도 국회 이 정당의 운영은 민주적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부에서 돈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행위를 보면 밝히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송갑석 의원 같은 경우는 ‘이것은 양심의 자유다.’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솔직히 저는 의문이 드는 것이 무엇이냐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본인은 무엇을 찍었을까요? 저는 그것이 의문이에요. 왜냐, 지금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하고 있잖아요. 본인이 이것이 지금 이재명 대표 구속되면 제일 혜택 받는 사람은 정청래 최고입니다. 그럼 제가 ‘정청래 최고는 아마 가결표를 찍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면 본인이 어떻게 증명하시겠어요. 사진 찍어둔 것 있습니까? 증명해 보세요. 못하잖아요. 무기명 비밀투표인데 어떻게 증명하겠습니다. 자기도 못하면서 왜 상대방들 보고 다 증명하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저는 정말 저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저런 행동 자체가 제가 아까 이야기했던 천주교 탄압도 마찬가지로 이것은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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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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