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세계 탁구 최강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넘보는 신유빈 선수가 결전지 항저우에 도착했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항저우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구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이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항저우 공항에 도착합니다.

최강 중국을 적지에서 상대해야 하지만, 부담감은 내려놓고 후회 없는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습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이라고 딱히 다를 건 없고 늘 하던 대로 훈련했던 걸 경기에서 써먹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우리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9위, 복식에서는 전지희와 함께 1위를 달리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입니다.

올해 5월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에 36년 만의 은메달을 안겼고,

기세를 몰아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21년 만에 다시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어느 선수도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에 저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탁구와 함께 여자축구 대표팀도 항저우에 입성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씻기 위해 고강도 훈련을 이겨냈습니다.

[이민아 / 여자축구 국가대표 : 예선 3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경기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면 충분히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좋은 경기할 겁니다. 파이팅!]

대진표가 갑자기 바뀌면서 8강에서 일본이 아닌 북한과 맞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생겨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350km 떨어진 윈저우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22일 미얀마와 첫 경기에 나섭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온 우리 선수들은, 결전지 항저우 땅을 밟은 이 순간부터 마지막 결실을 향해 달려갑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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